인간의 욕망이 시간성으로 축척된 현대도시

“CITY”연작

 

  

 

인간들이 모여서 만든 도시는

인간의 더 큰 욕망으로 변화하고 있다.


초기 상황주의자인 이반 츠체글로브는 “모든 도시에는 지질학적 특성이 있어서 단 세발자국만 내디뎌도 과거의 영혼들과 맞닥뜨리게 된다”고 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 순간에도 도시는 파괴되고 개발되면서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즉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여전히 뿌리 깊은 연속성이 존재하는 곳이다.


이런 도시라는 변화의 본질을 바탕으로 "CITY"연작은 20세기 이후의 현대도시, 그 중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의 상징인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주요 타워에 주목한다. 20세기 스카이라인과 주요 타워는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특징이다. 특히 맨하튼의 스카이라인은 현대적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그러하다. 현대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 그리고 미래의 변화를 말해주는 것이다.